친구들, 레고를 생각해 봐.
첫 번째 해에는 아주 작은 집을 만든다. 벽도 있고, 문도 있고, 창문도 있다. 완성! 좋다.
그런데 여기가 재미있는 거야. 다음 해에 더 큰 집을 만들 때, 지난해 만든 작은 집을 없애지 않는다. 오히려 그 위에 얹는다. 벽을 다시 만드는 게 아니라 벽 위에 또 벽을 올린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매번 세 배씩 커진다. 그런데 처음 밑받침이 사라진 게 아니야. 그 3 블록은 9 블록 안에, 9 블록은 27 블록 안에 그대로 들어 있어.
〔그림: 한 층씩 커지는 레고 집의 모습〕
크라우니 엔터프라이즈도 이렇게 자란다.
처음에 만든 규칙들을 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 위에 더 똑똑한 규칙들을 올린다. 첫 번째 사이클에서 배운 것들이 두 번째 사이클을 버틴다. 두 번째 사이클이 세 번째 사이클을 버틴다.
무너지지 않고 자란다는 뜻이다.
여기서 신기한 게 있어. 이 모든 시스템을 누가 만드나?
미국 사람이 만든 언어? 유럽 사람이 만든 컴퓨터 코드? 아니다.
크라우니는 한국어로 만든다. 우리말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우리말로!
그걸 한선씨라고 부른다. 한국의 선각자, 그 뜻이다.
어떻게 보이냐면 이렇다:
변수 돈 = 100
만약 (돈 > 50) {
출력값("투자하자!")
}
우리말이다. 영어가 아니다. "변수", "만약", "출력값".
왜 이게 중요할까?
경영 AI는 사장님의 생각을 담는다. 사장님은 한국말로 생각한다. "이 계약은... 좋은 계약인가?" 한국말이다.
그 한국말 생각을 영어 코드로 번역하면, 뭔가 빠진다. 마치 시를 영어로 번역하면 운율이 사라지는 것처럼.
하지만 우리말 한선씨로 만들면? 사장님의 생각이 그대로 컴퓨터 언어가 된다. "우리말 = 우리 컴퓨터"라는 뜻이 여기 있다.
〔그림: 책 읽고 있는 사장님의 생각 풍선 옆에, 한글 코드가 떠올라 컴퓨터로 흐르는 모습〕
이걸 "언어주권"이라고 부른다. 우리 언어로, 우리 기술을 만든다는 뜻이다.
한선씨로 규칙을 만든다. 그런데 어떤 규칙은 "지금 만드는 중"이고, 어떤 규칙은 "완성된 거"다.
크라우니는 4계층으로 나눈다.
1계층: 작업 중
2계층: 개선
3계층: 오리지널
4계층: KPS 마더
〔그림: 계단을 올라가는 별 모양의 규칙들〕
매년 어떤 규칙이 1계층에서 2계층으로 올라간다. 어떤 규칙은 2에서 3으로. 그 중 가장 위대한 것은 4계층 KPS 마더가 된다.
이게 "3배수 복리"의 비결이다. 버리지 않고, 차근차근 높여 올린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다.
이 규칙들이 정말 괜찮나? 정말 믿을 만한가?
크라우니는 "적대 검증"을 한다. 쉽게 말하면, "이 규칙이 정말 맞나? 틀리게 만들어 보자!"
〔그림: 빨간 옷의 까까로운 캐릭터가 규칙을 여러 방법으로 깨뜨리려는 모습〕
예를 들어, "투자할 때 3개 신호를 본다"는 규칙이 있다고 해.
적대 검증은 묻는다. "근데 신호가 2개면? 4개면? 신호가 모순되면? 신호가 없으면?"
온갖 상황에 던져본다. 그 규칙이 살아남으면 "S등급"이라고 판정한다.
S등급은 뭘까? "성공", "최고", "정직한" 이런 뜻이다. 무너지지 않는 규칙이라는 뜻이야.
이렇게 검증된 규칙들이 3계층 "오리지널"이 된다. 그 위대한 것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 4계층 "KPS 마더"가 된다.
사장님, 생각해 보자.
첫 해에 만든 작은 규칙들이 아직도 있다. 두 번째 해에 만든 개선된 규칙들이 그 위에 있다. 세 번째 해에 만든 완성된 규칙들이 더 위에 있다.
버린 게 없다. 마치 나무가 매년 새 나이테를 추가하면서도 처음 나이테를 잃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모든 계층은 한국말 한선씨로 만들어진다. 사장님의 생각이 그대로 코드가 되고, 그 코드가 또 다음 사람에게 물려진다.
가장 밑바닥의 "작업 중" 규칙부터 가장 위의 "KPS 마더" 규칙까지 모두 우리말이다.
그리고 모든 규칙은 적대 검증을 거친다. S등급 불합격 규칙은 올라갈 수 없다.
〔그림: 아래부터 위까지, 단단해지는 기초 위에서 자라나는 나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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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고 자란다는 건, 어쩌면 이게 답인지도 모른다.
버릴 줄 알고, 올릴 줄 알고, 검증할 줄 아는 것.
그런데 여기까지가 정말 우리가 만든 거고, 정말 안전한 것일까?
다음 장에서 그 정직한 경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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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까? 너도 뭔가를 만들면, 처음 만든 걸 어떻게 해? 버릴까, 아니면 그 위에 새로운 걸 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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