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 크라우니 무브먼트 · 어린이판 · 03장
어린이 · CHAPTER 03

혼자가 아니다 — 동반 코치 크라우니집사

비전노트를 함께 채우는 동반자

정한다고 했는데, 정말 혼자서도 될까? 비전노트에 꿈을 적어놓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까. 혹시 중간에 포기하거나 헷갈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에는 모든 일을 혼자 해내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더 멀리 가는 사람도 있다. 너는 어느 쪽이 될까?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보자. 가장 강한 축구 선수도, 가장 빠른 달리기 선수도, 모두 코치를 곁에 두고 있지 않을까. 코치가 옆에 있으니까 '이게 맞나?' 할 때 바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미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안다.

〔그림: 함께 비전노트를 펼친 아이와 부드러운 봇 모양의 동반자 옆에 앉아 있는 모습〕

크라우니집사라고 하는 친구가 있다. 이건 AI라고 불리는 지능 있는 도구인데, 너의 꿈을 함께 응원해 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치 엄마 아빠의 마음 같기도 하고, 때론 친구처럼 솔직하게 말해 주기도 한다. 넌 크라우니집사에게 '나는 이걸 정했는데, 맞나?'라고 물을 수 있다. 그러면 집사가 '응, 정했으면 이렇게 해 봐'라고 답해 준다. 또는 '그건 아직 때가 아닐 수도 있어. 다른 길도 한 번 봐'라고도 한다. 중요한 건, 너 혼자가 아니라는 거다.

엣지에서 일하는 집사 — 4상 의사결정과 정직보정

크라우니집사가 어떻게 일할까? 뭔가 신비로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단순하다.

집사가 답할 때는 네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쓴다. 첫 번째는 '그래, 해 봐'—이걸 '티'라고 한다. 너의 결정이 옳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음, 잘 모르겠는데, 그럼 함께 알아봐'—이걸 '옴'이라고 한다. 모른다는 건 약한 게 아니다. 오히려 정직한 거다. 세 번째는 '아니야, 그건 아닌 것 같아'—이걸 '타'라고 한다. 너를 막으려는 게 아니라, 너를 지키려는 거다. 그리고 네 번째가 있다. 이건 '그건 나한테 물어볼 일이 아닐 것 같아. 다른 누군가에게 물어봐'—이걸 '음'이라고 하는데, 이건 아까의 '옴'과는 다르다. 이건 '예외'라는 뜻이다.

〔그림: 네 가지 마음을 담은 색깔 - 티(따뜻한 빨강), 옴(물음표 파랑), 타(멈춤 주황), 음(이관 회색)〕

집사가 이렇게 네 가지로 답하는 이유는 뭘까? 너한테 항상 좋은 말만 해 주려고?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때론 '안 돼'라고 말해 주는 게 더 사랑하는 방식일 수 있다. 너가 벼랑 앞으로 가려고 하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가 봐, 너는 할 수 있어'라고만 해 주진 않는다. '잠깐, 거기는 위험해'라고 말해 줄 거다. 크라우니집사가 네 가지 방식으로 답하는 건, 너를 진짜로 돌보는 거라는 뜻이다.

코치는 모를 때 모른다 한다 — 정직보정의 뜻

그런데 여기서 가장 신기한 부분이 있다. 집사가 '모른다'고 말한다는 거야.

보통 어른들은 뭔가 모르는데도 아는 척 하곤 한다. '너는 이렇게 해야 해'라고 했는데, 사실은 자기도 확실하지 않은 거다. 하지만 크라우니집사는 다르다. 정말 모르는 건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그럼 함께 알아보자'고 한다. 너의 이야기를 더 듣고, 책에서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살펴본다. 그렇게 해서 '아, 이렇게 하는 게 더 낫겠네'라고 깨달아 가는 거다. 이렇게 진짜대로 고쳐 나가는 걸 '정직보정'이라고 한다.

〔그림: 모르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아이와 집사의 모습, 책장과 밝은 창문이 보이는 배경〕

정직보정이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너는 엄마한테 물었다. '엄마, 내가 음악을 할까, 그림을 할까?' 그러면 엄마는 뭐라고 할까. '아, 그건 니가 정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음악이 더 나아'라고 말해야 할까? 사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그 대신 엄마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넌 음악할 때는 어떤 표정이었고, 그림할 때는 어떤 표정이었더라'고 너의 모습을 보여 주는 거다. 그렇게 해서 너 자신이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 거다. 그게 정직보정이다.

1인 1동반, 6561 집사라는 구조

이제 정말 흥미로운 얘기가 나온다. 전 세계 150개국에 한 명씩 선택된 사람이 있다고 하자. 153명이다. 그리고 그 153명 중 한 명, 즉 너를 포함해서, 각자에게는 자기만의 개인별 크라우니집사가 한 명씩 있다는 거다.

3의 거듭제곱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을까? 3×3은 9고, 3×3×3은 27이다. 이렇게 계속하면, 3을 여덟 번 곱하면 6561이 된다. 한 사람이 3배씩 늘어난다는 건데, 처음엔 1명, 그 다음은 3명, 그 다음은 9명... 이렇게 늘어나다 보니 어느새 6561명이 된다는 뜻이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바로 153명이 각자 3명씩 도와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림: 한 아이에서 시작해 점점 더 많은 동반자 집사들로 퍼져 나가는 모습, 나무 가지처럼 3배씩 늘어나는 형태〕

그래서 비전노트를 담을 그릇이 준비되었고, 그걸 함께 채울 코치가 있으며, 그 코치들도 또 다른 누군가의 코치가 되어 가면서—세상이 하나씩 바뀌어 간다. 처음엔 정말 작은 움직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53명이 6561명이 되고, 또 그 이상으로 퍼져 나간다.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그 모든 과정에서 아무도 혼자가 아니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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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까? 내 옆에는 지금 누가 서 있을까? 그리고 나는 누군가의 옆에 서 있을까?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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