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생각해 봤니? 지금 너희 앞에 큰 선택이 들어섰을 때, 어른들은 보통 "할까, 말까" 이렇게만 고민해. 할 것 아니면 말 것. 근데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정말 강한 리더들은 네 가지 답을 가지고 있어. 그 네 가지 답이 뭔지 알면, 너도 지금부터 훨씬 똑똑한 결정을 할 수 있어.
상상해 봐.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엄마가 "오늘 수학숙제할래?"라고 물어봤어.
"할게요(티)" — 이건 당장 해야 하는 일이니까 지금 해버려. 빠르고 명확해.
그런데 만약 엄마가 "이 프로그래밍 문제 풀 수 있어?"라고 물었다면? 넌 잠깐만 생각하고 말해. "알아볼게요(옴)" — 지금은 모르지만, 참고서를 읽어보고 친구에게 물어보면 알아낼 수 있어. 그래서 먼저 알아본 다음에 "할게요"로 바꿔.
근데 또 다른 경우가 있어. 엄마가 "넌 지금 비행기를 만들 수 있어?"라고 물었다면? "안 돼요(타)" — 이건 정말 지금 너한테 불가능해. 알아본다고 해도 안 돼. 솔직하게 거절하는 거야.
마지막 하나가 있어. 아빠가 회사에서 전화해 "집 수리비가 10만 원 나왔어. 어떻게 할까?"라고 물었어. 그럼 뭐라고? "큰 사람한테 맡길게요(음)" — 넌 아직 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니야. 이건 더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결정해야 해. 그래서 맡기는 거야.
〔그림: 어린이가 네 개의 문을 열고 있다. 각 문 위에 티(초록색)·옴(파란색)·타(빨간색)·음(회색) 레이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옴과 음은 완전히 달라.
옴은 "모르지만 알아낼 수 있어" 라는 뜻이야.
음은 "이건 내가 정하는 일이 아니야" 라는 뜻이야.
예를 들어보자.
옴의 경우: 엄마가 "이 요리 맛있게 할 수 있어?"라고 물었어. 넌 요리 교과서를 읽어 본 적 없어. 하지만 유튜브에서 봤고, 친구 엄마한테 물을 수도 있어. 그래서 "알아볼게요" 하고 시작하는 거야. 일주일 뒤에는 "할게요"로 바뀐다고.
음의 경우: 학교 선생님이 "그 학생을 어떻게 처벌할까?"라고 물었어. 넌 학급의 일원이지만, 누군가를 벌주는 결정은 선생님이 해야 해. 넌 "선생님이 정해주세요" 하고 맡기는 거야.
헷갈리기 쉬우니까 다시 한 번:
리더가 이 네 가지 답을 어떻게 내릴까? 두 가지 방법이 있어.
첫 번째 방법: 쌓아서 정하기
사장님이 한 달 동안 백 개의 작은 결정을 내려. "이 고객한테는 할인해 줄까?" "이 신입사원한테 어떤 프로젝트를 맡길까?" 이런 작은 결정들이 모이면, 패턴이 생겨. "아, 우리 회사는 보통 이런 때 이렇게 결정하는구나" 이 패턴이 쌓이면 AI가 자동으로 배워서 다음에는 자동으로 옳은 답을 내줄 수 있어. 마치 넌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되는 것처럼.
두 번째 방법: 지금 당장 정하기
하지만 지금 바로 앞에 있는 이 문제는? 백 개의 패턴 같은 건 없어. 그럼 어떻게 할까? 티옴타음 네 가지를 물어보면서 생각하는 거야. "지금 할 수 있나?" "모르지만 알아낼 수 있나?" "정말 안 되나?" "이건 내가 정할 일이 맞나?" 이렇게 물어보면 어떤 답이 가장 옳은지 드러나.
〔그림: 사장님 옆에 AI가 서 있고, 생각 풍선 속에 네 가지 색깔의 공이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게 있어. 이 네 상으로 내린 결정 중에 어떤 것들은 정말 중요해. 돌이킬 수 없는 결정들 말이야. 예를 들어보자.
어느 회사가 지점을 닫기로 했어. 티(할게요)로 빨리 닫아버렸어. 그런데 3개월 뒤에 그 지역에서 갑자기 큰 사업 기회가 생겼어. 이제 늦었어. 돌이킬 수 없어.
또는 어느 회사가 25년 다닌 직원을 자르기로 했어. 역시 티로 결정했어. 그런데 나중에 그 결정이 실수라는 걸 깨달았어. 이미 늦었어.
그래서 정말 강한 리더들은 이렇게 생각해: "이 결정이 돌이킬 수 없는 일인가? 그럼 티라도 한 번 더 멈춰 세운다. 옴으로 충분히 알아본다. 팀에 물어본다. 24시간 기다려 본다. 그 다음에 확신을 가지고 결정한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티)도 있고, 모르니까 알아봐야 하는 것(옴)도 있고, 안 되는 것(타)도 있고, 남한테 맡길 것(음)도 있어. 근데 돌이킬 수 없는 일이면 아무리 빨라도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거야. 이게 지혜야.
〔그림: 사장님이 네 갈래 길 앞에 서서, 한 길을 가려다가 뒤돌아 한 번 더 생각하고 있다〕
이제 넌 네 가지 답이 뭔지 알았어. 다음엔 궁금할 거야. 만약 한 사장님이 이 네 가지로 하루에 백 개, 일 년에 만 개의 결정을 내린다면? 그 패턴이 자동으로 배워져서, 어느 날엔 기계처럼 정확해질까? 그럼 사장님은 뭘 하는 사람이 되는 걸까?
생각해 볼까? 너라면 네 가지 답 중 어떤 걸 가장 자주 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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